2014년 10월 8일 수요일

카카오페이 전자지갑등ᆞ


http://m.news.naver.com/newspaperRead.nhn?date=20141008&aid=0003261777&oid=014&page=1

다음카카오의 금융서비스가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송금과 간편결제에서부터 택시, 증권서비스까지 다양한 영역에 걸쳐 사업을 시작하면서 기존의 금융지도가 크게 바뀌고 있다. 금융권은 다음카카오의 금융서비스가 날로 확대되고 있다는 점을 예의주시하며 대책마련에 골몰하고 있다.



■은행·카드·택시비 결제까지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재 다음카카오의 금융서비스는 카카오페이.뱅크월렛카카오의 모바일 결제 및 전자지갑과 카카오택시를 통한 자동차 공유, 카카오토픽.뉴스펀딩의 뉴스큐레이션과 클라우드펀딩 등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

카카오페이의 경우 간편결제 시스템이 활성화되면서 카드처럼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주목받고 있다. 카드사들이 카카오페이에 참여하기 시작한 데 이어 카카오페이 결제가 가능한 가맹점도 늘어나고 있다. 실제 카카오페이는 기존 선물하기와 쇼핑 모바일에 한정됐던 가맹점을 홈쇼핑 등으로 확대하고 있다. GS샵이 이날 홈쇼핑 업계 최초로 간편결제 시스템인 카카오페이 서비스를 시작했다.

은행처럼 돈을 보내는 뱅크월렛카카오도 다음달 서비스에 들어간다.

뱅크월렛카카오는 금융결제원 주도로 KB국민.신한.우리를 비롯한 전국 15개 은행과 카카오가 손잡고 추진하는 서비스로 카카오는 연결 플랫폼만을 담당하고 각종 금융 관련 서비스는 모두 금융결제원과 은행이 제공한다. 최대 50만원을 '뱅크머니'로 충전해놓고 한 번에 최대 10만원을 카카오톡 친구에게 송금할 수 있다.

앞서 카카오톡과 연계한 주식거래 서비스도 시작돼 '증권플러스 포 카카오'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주식거래 및 증권정보를 제공하는가 하면 콜택시와 유사한 '카카오택시'는 카카오를 통해 택시를 부르고 결제도 할 수 있어 관심거리다.

이외 개인별 콘텐츠 추천 애플리케이션인 '카카오토픽'의 뉴스, 패션.뷰티, 유머 등 다양한 콘텐츠를 카카오톡 친구와 공유하거나 개인과 기업 모두 소식을 통해 홍보수단으로 이용할 수 있는 '카카오 스토리채널' 도 주목을 끈 바 있다.

■금융권 경쟁구도 변화 촉각

다음카카오의 서비스가 다각화되면서 금융권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특히 카카오페이나 뱅크월렛카카오, 택시 송금 등 금융서비스가 활성화되면서 은행과 카드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카드사들은 카카오페이 서비스를 본격 도입해 시장선점에 나섰다. 현재 카카오페이를 통한 결제가 가능한 카드사는 KB국민카드.삼성카드.현대카드.BC카드·롯데카드 등 5개 카드사다. 신한카드와 하나SK카드도 보안 시스템이 완료되는 대로 카카오페이 서비스에 참여할 계획이다.

이럴 경우 BC카드 시스템을 활용하는 우리카드를 비롯해 IBK기업은행, 스탠다드차타드(SC)은행, 지방은행과 저축은행 외 새마을금고, 신협, 우체국, 현대증권 등도 카카오페이 서비스가 가능해진다.

즉 주요 겸영은행 및 상호금융사, 증권사까지 확대되는 셈이다. 뱅크월렛카카오 출시가 다음달로 다가오면서 은행권 역시 발 빠르게 대비하고 있다.

국민.신한.우리를 비롯한 전국 15개 은행은 카카오와 손잡고 뱅크월렛카카오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뱅크월렛카카오는 3700만명가량의 가입자를 보유한 카카오톡에 기반을 두고 있어 성공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금융당국도 관련 규제를 완화하는 등 서비스 활성화에 발벗고 나섰다.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최근 "뱅크월렛카카오의 수취한도 50만원이 정부 규제 때문이라면 고치겠다"며 "앞으로 금융회사가 전자금융 거래 시 보안 수단을 자율적으로 선택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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