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7월 3일 수요일

SF급 범죄감시 최첨단시스템, 뉴욕 선 이미 현실 (서울=연합뉴스) 박진형 기자 = "수상한 가방이 방치된 것을 센서가 자동 인식, 경찰에 경보를 울린다. 경찰관이 스마트폰을 터치하자 가방을 놓고 간 사람의 모습이 담긴 주변 폐쇄회로TV(CCTV) 영상, 이 사람의 이동 경로가 그려진 지도가 즉 시 화면에 펼쳐진다." '마이너리티 리포트' 같은 SF 영화에서나 볼 수 있었던 이런 최첨단 범죄감시 시스템이 미국 뉴 욕에서는 이미 현실이다. 21일 AP통신에 따르면 뉴욕경찰(NYPD)은 마 이크로소프트(MS)와 공동 개발한 실시간 범죄 감시 통합시스템을 대테러부서 중심으로 약 1 년 전부터 이미 사용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영역 인지 시스템'(Domain Awareness System·DAS), 이른바 '계기판'으로도 불리는 이 시스템은 문제가 생기면 클릭 한 번으로 모든 관련 정보를 실시간 제공한다. 경찰관은 3천여 개 CCTV의 화면, 신고전화, 체 포 기록, 자동차 번호판 추적 결과, 방사선 수치 등 수십만 건의 방대한 관련 데이터를 한눈에 살 펴보고 현장 상황을 직접 보듯이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 실제로 작년 8월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 인근 에서 벌어진 총격 살인 사건 당시 뉴욕경찰은 이 시스템의 위력을 확인했다. 당초 신고전화가 수십 통 들어와서 총격범이 여 러 명인 것 같았지만 이 시스템이 정보를 취합해 해당 지점 반경 150m 내의 CCTV 영상을 비추 자 경찰은 총격범이 1명임을 즉각 확인할 수 있 었다. 기존에도 비슷한 범죄감시 시스템 상품은 있었 으나 이 시스템은 뉴욕경찰이 스스로 필요한 것 을 직접 개발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고 전문 가들은 설명했다. 뉴욕경찰 반테러 부서의 제시카 티쉬 계획·정책 담당관은 "직접 곧바로 받고 싶은 정보가 무엇 인지 많이 생각했다"며 이 시스템은 "경찰이 경 찰을 위해 만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시스템 개발에 3천만∼4천만 달러(약 326억 ∼434억원) 가량을 투입한 뉴욕경찰은 향후 MS로부터 시스템 판매 이익의 약 30%를 받기 로 계약, 이 시스템이 재정에도 도움이 될 것으 로 기대하고 있다. MS는 뉴욕경찰의 실전 성과를 바탕으로 오는 8 월부터 다른 지방자치단체 및 기업 시장을 상대 로 이 시스템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http://m.news.nate.com/view/20130221n25321

SF급 범죄감시 최첨단시스템, 뉴욕 선 이미 현실

(서울=연합뉴스) 박진형 기자 = "수상한 가방이 방치된 것을 센서가 자동 인식, 경찰에 경보를 울린다.

경찰관이 스마트폰을 터치하자 가방을 놓고 간 사람의 모습이 담긴 주변 폐쇄회로TV(CCTV) 영상, 이 사람의 이동 경로가 그려진 지도가 즉 시 화면에 펼쳐진다."

'마이너리티 리포트' 같은 SF 영화에서나 볼 수 있었던 이런 최첨단 범죄감시 시스템이 미국 뉴 욕에서는 이미 현실이다.

21일 AP통신에 따르면 뉴욕경찰(NYPD)은 마 이크로소프트(MS)와 공동 개발한 실시간 범죄 감시 통합시스템을 대테러부서 중심으로 약 1 년 전부터 이미 사용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영역 인지 시스템'(Domain Awareness System·DAS), 이른바 '계기판'으로도 불리는 이 시스템은 문제가 생기면 클릭 한 번으로 모든 관련 정보를 실시간 제공한다.

경찰관은 3천여 개 CCTV의 화면, 신고전화, 체 포 기록, 자동차 번호판 추적 결과, 방사선 수치 등 수십만 건의 방대한 관련 데이터를 한눈에 살 펴보고 현장 상황을 직접 보듯이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

실제로 작년 8월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 인근 에서 벌어진 총격 살인 사건 당시 뉴욕경찰은 이 시스템의 위력을 확인했다.

당초 신고전화가 수십 통 들어와서 총격범이 여 러 명인 것 같았지만 이 시스템이 정보를 취합해 해당 지점 반경 150m 내의 CCTV 영상을 비추 자 경찰은 총격범이 1명임을 즉각 확인할 수 있 었다.

기존에도 비슷한 범죄감시 시스템 상품은 있었 으나 이 시스템은 뉴욕경찰이 스스로 필요한 것 을 직접 개발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고 전문 가들은 설명했다.

뉴욕경찰 반테러 부서의 제시카 티쉬 계획·정책 담당관은 "직접 곧바로 받고 싶은 정보가 무엇 인지 많이 생각했다"며 이 시스템은 "경찰이 경 찰을 위해 만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시스템 개발에 3천만∼4천만 달러(약 326억 ∼434억원) 가량을 투입한 뉴욕경찰은 향후 MS로부터 시스템 판매 이익의 약 30%를 받기 로 계약, 이 시스템이 재정에도 도움이 될 것으 로 기대하고 있다.

MS는 뉴욕경찰의 실전 성과를 바탕으로 오는 8 월부터 다른 지방자치단체 및 기업 시장을 상대 로 이 시스템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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