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8월 22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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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주사 전환하는 메리츠금융그룹...“IT전략 준비됐다” 자신감(2010-04-30)>

 

메리츠금융그룹이 최근 기존 메리츠화재를 분할해 금융지주회사 설립을 추진하는 방안을 공식화한 가운데 IT측면에서 이를 지원하기 위한 그룹의 IT지원체제 구축에도 관련업계의 관심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아직 금융 당국의 금융지주회사 전환에 필요한 승인이 남아있기는 하지만 이에 대비한 IT부문에서의 준비는 이미 오래전부터 해왔다.오히려 메리츠금융그룹은 수년전부터 지주사 설립을 검토해왔으며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해 시기를 늦춰왔을 뿐이다.

 

 

이와관련 메리츠금융그룹은 기존 은행권 중심의 금융지주회사들과 거의 유사한 IT공유(세어드 서비스센터)방식을 그룹 IT지원체제의 기본 골격으로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메리츠금융그룹은 현재 메리츠화재, 메리츠종급증권, 메리츠자산운용, 메리츠금융정보서비스 등 4개사로 구성돼있다. 이중 메리츠금융정보서비스(주)가 현재 그룹 계열사의 IT아웃소싱을 비롯해 IT지원을 전담하고 있다. 내용적으로 우리금융정보시스템(우리금융그룹),KB데이타시스템(KB금융그룹), 하나아이엔에스(하나금융그룹)의 IT서비스 지원 방식과 크게 다를것이 없다.

 

차세대시스템과 같은 대규모IT프로젝트에서도 금융지주사 체제를 염두에 두고 있다. 이와관련 메리츠금융정보시스템 관계자는 "향후 금융지주사 체제에서 원할한 IT통합 전략을 염두에 두고 IT자원의 스펙을 통일하는 등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IFRS(국제회계기준) 대응을 위한 시스템 구축에서도 이를 감안해 실행에 옮겼다.

 

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메리츠화재와 메리츠종금증권은 올해250억~300억원규모의 차세대시스템 프로젝트(BSR ; Business & System Renovation)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이와관련 그룹측은 지난해 1단계 BSR컨설팅에서 핵심업무 PI(프로세스 혁신), 차세대시스템 아키텍처 상세화및 마스터플랜 등 컨설팅을 진행했다. 차세대시스템 구축을 위한 EA(엔터프라이즈아키텍처)는 이미 윤곽이 잡혀있다.

 

메리츠화재는 유닉스기반의 차세대시스템 구축에 나설 계획이며, 메리츠종금증권도 올 상반기중 차세대시스템 계획에 착수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메리츠금융그룹은 지난해 10월부터 그룹 포털(Portal)프로젝트에 착수했으며 이를 통해 개별적으로 구축한 그룹웨어 시스템을 전산 포털환경으로 전환함으로써 그룹내 금융정보 공유 등 시너지 제고에 나서고 있다.

 

이와함께 오는 2012년까지 메리츠금융그룹 각 계열사별로 별도 체결돼있는 기존의 각종 IT구매와 관련한 계약도 통합시킴으로써 IT비용절감 등 내부 IT전략의 최적화도 꾀할 방침이다.

 

한편 메리츠금융정보서비스는 지난 2008년 메리츠화재가 100% 출자한 메리츠화재의 자회사이지만 메리츠금융지주회사가 설립되면 지주회사의 자회사로 역할이 바뀔 가능성이 높지만 기본적인 역할에는 당분간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메리츠금융지주회사가 공식 출범하게 될 경우 향후 2~3년간은 메리츠금융그룹 전반에 대한 IT요구사안이 많아 독자적으로 대외IT서비스사업에는 나서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메리츠금융그룹은 한진그룹 창업주인 고 조중훈 회장의 넷째 아들 조정호 회장이 이끌고 있다. 메리츠금융그룹은 수년전부터 지주사 설립을 검토해왔으며,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해 시기를 늦춰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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