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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에서 한국 의사 3명, 괴한 공격받아 사망…이슬람 급진주의단체 보코하람 소행 추정
기사등록 일시 [2013-02-10 20:57:09]
【포티스쿰(나이지리아)=AP/뉴시스】유세진 기자 = 나이지리아 북동부 요베주 포티스쿰에서 9일 한국인 의사 3명이 괴한들의 공격을 받아 숨졌다고 관리들이 10일 밝혔다. 이 가운데 한 명은 목이 잘린 채 발견됐 다. 나이지리아에서는 최근 의료 구호 종사자들을 겨냥 한 급진 이슬람주의자들의 공격이 잇따르고 있는데 이 번 사건은 그 가운데 가장 최신에 발생한 것이다.
요베주에서는 보코 하람 급진 이슬람주의자 보코 하람 의 공격이 계속돼 왔다. 지난 8일에도 카노에서 소아마 비 백신 접종을 하던 여성 9명이 무장괴한들의 공격을 받아 사망했었다.
이 두 사건은 나이지리아 군경의 추적을 받고 있는 보 코 하람이 좀더 공격하기 쉬운 대상으로 공격 목표를 바꾸었음을 보여주고 있다.
포티스쿰 종합병원의 한 관계자는 이번 공격이 한국인 의사들이 거주하는 집을 노려 집 안에서 일어났다는 점 에 비춰볼 때 처음부터 한국인 의사들을 겨냥한 것이 분명해 보인다고 AP 톻신에 밝혔다. 이 의사들은 경호 보호를 받지 않고 있었으며 보통 삼륜택시를 이용해 포 티스쿰 시내를 다니곤 했다고 익명을 요구한 이 관계자 는 말했다.
나이지리아군이 사고 현장에 도착햇을 때는 겁에 질린 의사들의 아내들만 집밖 화단에 있었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의사들의 시체는 집 안에서 발견됐으며 3명 모 두 도끼에 맞아 숨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시체들을 목격한 AP 기자는 두 구의 시체는 목에 큰 자 상이 있었으며 한 구는 아예 목이 잘려 있었다고 말했 다.
현지 경찰은 사건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 외교통상부의 한 관리는 이번 공격에 대한 논평 요구에 답변을 거부했다.
아직까지 이 사건을 저질렀다고 주장하는 단체는 나오 지 않고 있지만 보코 하람의 소행인 것으로 의심되고 있다.
'서구식 교육은 신성 모독이다'라는 의미의 보코 하람 은 지난해에만 792명의 생명을 앗아간 것으로 AP 통 신의 자체 집계 결과 드러났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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