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줄기세포 이용한 빨간형광개 재복제 첫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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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 빨간형광 복제개의 줄기세포를 이용하여, 재복제하여 탄생한 생후 2일된 비글개 (B) 빨간형광 복제 개를 재복제한 매직(좌)과 일반 비글개(우). (C)는 매직의 일반사진이고 (D)는 자외선 필터로 본 빨간 형광사진이다. ⓒ이병천 |
서울대 이병천 교수팀이 세계에서 최초로 지방줄기세포를 이용한 개 복제 및 복제된 개를 재 복제하는데 성공했다.
서울대- 알앤앨바이오는 교육과학기술부의 지원의 공동연구를 통해 지난해 10월 29일 의학연구용으로 주로 사용되는 비글종(복제된 개)으로부터 채취한 지방에서 고분화능의 성체줄기세포(MSC)를 분리 배양했고, 같은 해 11월 10일 줄기세포를 이용해 대리모 다섯 마리에 84개의 핵이식 수정란을 이식하는 방법으로 복제를 시도한 끝에 지난 1월 27일 대리모 한 마리에서 복제개 두 마리를 탄생시켰다. 연구팀은 두 마리를 각각 '매직'과 '스템'으로 이름 지었다. 그동안 체세포를 이용한 방식으로 복제에 성공한 경우는 있었지만 지방줄기세포로 개 복제에 성공한 것은 처음이다.
이번 성공은 복제된 개에서 다시 복제 하는 최초의 재복제(Re-cloning)의 성공이며, 지방줄기세포를 이용한 복제는 체세포와는 달리 새로운 유전자를 도입하거나 제거하기가 쉬워 향후 바이오메디슨 연구에 유용하게 활용될 형질전환 인간질병 모델 동물 개발에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점에서 의미있게 평가되고 있다. 이 연구 성과는 올해 7월 스페인에서 개최된 국제 줄기세포연구학회 (ISSCR)에서 발표 및 우수논문상(Travel Award)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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