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소닉(038120)이 기업분할을 추진한다. 프로소닉은 지난 11일 (가칭)(주)프로소닉, 존속법인 하이브릿지 홀딩스(가칭)을 설립하기 위한 분할신고서를 제출한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프로소닉은 기업분할 배경으로 신규사업 추진 등을 위한 일환이라는 명분을 내세우고 있다. 그러나 신규사업으로 추진할 사안에 대한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다.
프로소닉 관계자는 "신규사업을 계획하고는 있지만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며 "공시를 통해 추가한 사업 목적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는 프로소닉이 신규사업으로 자원개발 사업을 추진할 것으로 보고 있다. 프로소닉이 최대주주로 있는 코스닥 상장사인 코아정보를 통해 간접적으로 자원개발 사업에 간접적으로 참여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프로소닉은 코아정보의 지분 10.5%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특히 프로소닉의 자회사인 프로메틱(의료기기 도소매업체)도 코아정보의 지분 7.5%를 보유, 2대주주에 코아정보의 2대주주로 올라있다. 프로소닉이 코아정보의 지분 중 총 18%를 보유하고 있는 것.
현재 프로소닉이 최대주주로 있는 코아정보는 현재 콩코에서 구리광산, 캐나다에서 우라늄 개발 등을 벌이고 있으며, 태양광사업을 위해 유상증자를 통한 에너지환경연구소의 지분 15만주를 취득에 나설 예정이다.
코아정보 관계자는 "에너지환경연구소와 지분 취득 관련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유상증자 시점인 9월에 에너지환경연구소 지분 15만주(1백50억원)를 취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에너지환경연구소는 지난해 11월 대구시와 2009년까지 3500억원 규모의 `대구 솔라케노피 조성사업`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또 지난해 12월 태안에너지종합특구 내 해상풍력단지조성(6700억원), 열에너지사업(3100억원), 김천풍력발전단지(2100억원) 등 총 1조5000억원의 사업권을 따냈다. 또 지난 4일 코스탁 상장을 위한 신고서를 금융감독원에 제출 한 상태다.
한편, 프로소닉은 올 초부터 미국 텍사스 지역의 석유 개발 사업에 뛰어들기 위해 준비를 하는 등 에너지, 자원 관련 사업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김세형 경제부 기자 newsvalue507@newsval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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